'위험한 약속'(사진=방송 화면 캡처)

박영린이 이대연의 죽음에 대해 막말을 퍼부었다.

26일 방송된 KBS 2TV ‘위험한 약속’에선 혜원(박영린 분)이 만종(이대연 분)의 죽음에 대해 함부로 말하며 은동(박하나 분)를 분노하게 만드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강태인(고세원 분)은 최영국(송민형 분)의 불법 비자금 조성 사건을 터트렸다. 아버지 최영국이 경찰에 조사 받게 되자, 최준혁(강성민 분)은 강태인에게 "원하는 게 뭐야"라며 분노했고 강태인은 "선택해. 네 아버지 내려, 이사장 자리에서 아니면 네가 대신 뒤집어쓰든가"라며 압박했다.

명희도 준혁의 편으로 돌아섰다. 어떻게든 징계를 풀어줄 테니 서주 몫까지 응징을 가하라 명령했고, 지훈에게도 당장 은동을 쫓아내라고 말했다. 이에 지훈은 “어머니 원래 그렇게 잔인한 분이셨어요?”라고 소리쳤고, 서주는 “네가 지금 누굴 감싸. 너한텐 가족도 없어?”라며 분노했다.

지훈은 “나한테 가족이 어디 있어. 내가 돌아왔을 때 어머니가 어떤 표정으로 날 봤는지 기억해. 아버지 앞에선 다행이다 하늘이 도왔다고 했지만 내 앞에선 어땠는지. 저 키워주신 20년보다 그 집에 있던 그 시간이 훨씬 따뜻했어요. 저한테 가족은 이 집이 아니고 은동이나 은동이 아버지였다고요”라며 한 맺힌 마음을 토했다.

한편 혜원은 "네 아버지 너처럼 주제넘게 나서다가 죽은 거야. 허튼짓하다 못 버티고 개죽음된 거라고"라며 막말을 퍼부었다. 이에 은동은 “헛짓하다가 당했다고 생각하면서 나 찾아와 장기기증 사인해달라고 한 거야?”라 소리치며 혜원의 뺨을 때렸다.

극 말미에 혜원이 만종의 자살을 주장했지만 이를 지켜보고 있던 태인은 "누가 자살이래. 아니야"라고 말해 앞으로의 전개에 호기심을 자극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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