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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바이오팜이 부른 IPO시장 '나비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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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최대어 입성에 자금 '블랙홀'?
    JR글로벌리츠·소마젠 등
    상장 일정 미루거나 몸값 낮춰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SK바이오팜의 증시 입성을 앞두고 예비상장기업이 잇달아 일정을 연기하거나 공모가를 낮추고 있다.

    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공모 예정이던 JR글로벌리츠는 일정을 하반기로 연기했다. 이달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었으나 7월로 미뤘다. KB증권과 메리츠종금증권이 상장주관사인 JR글로벌리츠는 역대 최대 규모 리츠로 주목받았다. 공모금액만 4500억원에 달한다. 벨기에 브뤼셀의 오피스 건물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예상 배당 수익률이 연 7% 안팎으로 높은 편이다. 벨기에 정부가 15년간 장기 임차 계약을 맺어 안정성도 보장돼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SK바이오팜이 상장 시기를 확정하면서 일정을 뒤로 조정했다. 수요예측 시기가 겹치면 투자 수요가 분산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다음달 상장 예정이던 소마젠도 최근 공모가를 최대 20% 낮추고 한 달 뒤로 일정을 변경했다. 이번이 두 번째 연기다. 외국 기업으로서는 첫 기술특례상장인 소마젠은 이달 28~29일 수요예측을 할 예정이었으나 다음달 22~23일로 바꿨다. 공모가도 1만3700~1만8000원에서 1만1000~1만5000원으로 낮췄다. 공모금액은 575억~756억원에서 462억~630억원으로 줄었다. 같은 제약바이오업종인 SK바이오팜이 예상보다 낮은 공모가를 제시한 것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소마젠은 기업가치를 최대 3600억원으로 제시해 과도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코로나19사태로 주가가 급등한 씨젠을 비교그룹에 포함시킨 것도 논란이 됐다. 소마젠은 기업가치 산정 시 씨젠을 제외하고 공모가를 낮춰 코스닥시장에 입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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