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문 대통령 급여 2,308만원 기부"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고위직 공무원들이 급여 반납분이 근로복지진흥기금으로 편입돼 특수고용직이나 프리랜서 등을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6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고위직 공무원 급여 반납분은 근로복지진흥기금으로 들어가 실업대책에 쓰이게 된다"며 "18억원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상 대통령의 2차 기부, 급여기부인 셈"이라며 "대통령 기부금액은 2,308만8천원"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문 대통령을 포함해 청와대 3실장과 수석급 이상, 정부에서는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해 장차관급 이상 약 140명이 급여의 30%를 4개월동안 반납하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문 대통령 비롯한 청와대 3실장은 긴급재난지원금의 기부도 결정했다. 문 대통령은 2인가구로 60만원, 3실장은 모두 3인가구로 각각 80만원씩 기부했다.

긴급재난지원금 기부금은 고용보험기금으로 편입돼 고용보험 가입자가 실업 상태에 놓일 경우 쓰게 된다. 이와 달리 근로복지진흥기금은 고용보험의 사각지대에 있는 근로자들이 지원 대상이다.

정원우기자 bkjung@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