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까지 29억여원 들여 친환경 스마트 도시 기반 구축

충북 진천군이 클린에너지 산업단지와 에너지 자립형 공원 등 친환경 스마트 도시 기반 조성에 나선다.

25일 진천군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역 에너지 신산업 활성화 지원 대상에 선정돼 총 29억7천만원을 들여 내년 2월까지 직류(DC) 전력과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기반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산수산업단지와 신척산업단지 입주업체 10곳에 1천13㎾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세워 산단 입주 업체들이 전력을 자급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춘다.

또 충북혁신도시 호수공원 안에 5㎾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와 20㎾ 규모의 에너지 저장장치(ESS)를 설치, 공원 내 LED 조명·경관 조명에 공급한다.

진천군은 마이크로 DC 그리드 모델을 적용, 이곳을 에너지 자립 공원으로 만들 계획이다
마이크로 그리드는 독립적인 전력 생산과 공급이 가능한 전력 공급망을 말한다.

진천군은 이 사업이 RE100(Renewable Energy 100%) 산단과 스마트 도시 조성의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100이란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만으로 사용 전력량 충당을 목표로 하는 친환경 캠페인으로 구글, 애플, 스타벅스 등 글로벌 기업들이 벌이고 있다.

진천군 관계자는 "친환경 스마트 기업과 도시 구현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라며 "신·재생 에너지 산업 육성과 경제 활성화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