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호주 기업과 코로나19 백신 공동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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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2일 양해각서 체결
내년 초 출시 목표
내년 초 출시 목표
메디톡스가 호주의 백신 전문기업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공동 개발에 나선다.
25일 외신에 따르면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독감 등의 백신을 개발해 온 호주 박신(Vaxine)은 코로나19 백신인 'COVAX-19'를 출시하기 위해 메디톡스와 공동 개발한다고 밝혔다.
COVAX-19는 현재 비임상 마지막 단계다. 박신은 회사의 독점 면역증강제 기술인 'Advax'에 신종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돌기)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결합해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양사는 지난 12일 공동 개발과 관련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두 회사는 제품 개발, 임상시험, 호주 및 아시아로의 상업적 규모 확대를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박신의 회장이자 연구이사인 니콜라이 페트로브스키는 "메디톡스와 같은 우수한 기술 및 생산시설, 경험을 갖춘 파트너와 COVAX-19 백신이 세계 많은 국가에서 사용될 수 있게끔 함께 일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현재 COVAX-19의 비임상 연구는 미국과 호주에서 진행되고 있다. 임상 1상의 조기 결과는 오는 8월 나올 것으로 예상 중이다. 내년 초에는 코로나19 백신을 출시한다는 목표다.
양기혁 메디톡스 부사장은 "비임상 연구 과정에서 COVAX-19의 면역원성에 대한 강력한 증거를 발견했다"며 "메디톡스는 세계 코로나19 백신을 대상으로 철저한 검증을 거쳤으며, 그 결과 박신의 접근법이 가장 훌륭하고 신뢰할 수 있다고 결론내렸다"고 했다.
박신은 조류독감 및 대유행 질병의 백신 개발에 다양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박신은 독점 항원, 면역증강제 기술, 임상시험 경험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페트로브스키 회장은 호주 플린더스대 의과대학 공중보건학 교수이기도 하다. 인플루엔자 B형간염 말라리아 일본뇌염 광견병 에이즈 등의 백신을 개발한 바이러스 분야 전문가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25일 외신에 따르면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독감 등의 백신을 개발해 온 호주 박신(Vaxine)은 코로나19 백신인 'COVAX-19'를 출시하기 위해 메디톡스와 공동 개발한다고 밝혔다.
COVAX-19는 현재 비임상 마지막 단계다. 박신은 회사의 독점 면역증강제 기술인 'Advax'에 신종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돌기)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결합해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양사는 지난 12일 공동 개발과 관련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두 회사는 제품 개발, 임상시험, 호주 및 아시아로의 상업적 규모 확대를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박신의 회장이자 연구이사인 니콜라이 페트로브스키는 "메디톡스와 같은 우수한 기술 및 생산시설, 경험을 갖춘 파트너와 COVAX-19 백신이 세계 많은 국가에서 사용될 수 있게끔 함께 일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현재 COVAX-19의 비임상 연구는 미국과 호주에서 진행되고 있다. 임상 1상의 조기 결과는 오는 8월 나올 것으로 예상 중이다. 내년 초에는 코로나19 백신을 출시한다는 목표다.
양기혁 메디톡스 부사장은 "비임상 연구 과정에서 COVAX-19의 면역원성에 대한 강력한 증거를 발견했다"며 "메디톡스는 세계 코로나19 백신을 대상으로 철저한 검증을 거쳤으며, 그 결과 박신의 접근법이 가장 훌륭하고 신뢰할 수 있다고 결론내렸다"고 했다.
박신은 조류독감 및 대유행 질병의 백신 개발에 다양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박신은 독점 항원, 면역증강제 기술, 임상시험 경험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페트로브스키 회장은 호주 플린더스대 의과대학 공중보건학 교수이기도 하다. 인플루엔자 B형간염 말라리아 일본뇌염 광견병 에이즈 등의 백신을 개발한 바이러스 분야 전문가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