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 한 교회 목사인 50대 여성과 신자들인 40대 여성, 60대 남성이다.
이들은 최근 대구 한 고등학교 기숙사에 입소했다가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된 3학년 학생 A군과 밀접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하루 전인 22일 A군과 그의 형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형제는 평소 해당 교회에 다녔다고 구미시는 밝혔다.
A군 형제는 최근 마스크를 낀 채 교회를 비롯해 구미 원평2동 행정복지센터, 구미역, 시외버스터미널 등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방역당국은 해당 시설을 폐쇄하거나 방역 작업을 했다.
보건당국은 이들이 서울 이태원 클럽과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교회 목사 등 추가 확진자들은 지난 20일과 21일 등 최근 동선 조사 결과 원평중앙시장, 교회, 집 등을 오갔으나 예배 시간 외에는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고 구미시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A군 형제가 교회에서 예배를 보는 과정에서 목사와 신자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구미시는 해당 교회 신자 10여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했으며 24일께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A군 형제가 집에서 한 방을 썼다는 사실을 파악했다"며 "이들이 어떻게 코로나19에 감염됐는지 경로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