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사는 이날 오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한 뒤 페이스북에 '사람 사는 세상의 꿈 대동세상으로 열어가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노 전 대통령의 꿈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세상에 내 편 하나 없는 짙은 외로움이 밀려올 때 그 어떤 비난과 압박에도 꼿꼿하던 당신의 모습을 생각한다"면서 "복잡하고 어려운 갈림길에 섰을 때 당신이라면 어떤 판단 어떤 결정을 내렸을까 끊임없이 자문한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 깊은 마음을 오롯이 헤아릴 수는 없겠지만 부족하나마 당신이 가리키고 만들어 주신 길을 가려 애써본다"며 "비록 먼저 떠나셨지만, 그 자리에 수많은 노무현이 민들레 홀씨로 태어나 온 세상에서 당신의 가치와 철학을 기억하고 실천한다.
이들로 인해 당신은 언제나 동지로, 선배로 이 세상에 함께 살아계신다"고 추모했다.
이 지사는 전날 오후 부산을 방문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부산시의원, 구청장들을 만나 간담회를 가진 데 이어 이날 오전 봉하마을 추도식에 참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