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방병무청은 21일 자원병역이행자 김철희(23)씨와 이태진(22)씨를 초청해 '자원병역이행 명예증서'를 줬다고 밝혔다.

'체중 감량해 현역 입대'…충북병무청 2명에게 명예증서
자원병역이행은 외국 영주권자 등이 자진 귀국해 병역의무를 이행하거나, 질병 때문에 4급 보충역이나 5급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고서도 치료 후 현역 입영을 선택한 경우 등을 말한다.

김씨와 이씨는 과체중으로 보충역 판정을 받았지만, 체중을 줄여 현역으로 입대한 뒤 올해 초 전역했다.

이씨는 "몸무게가 많이 나간다는 것 이외에 건강상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체중을 줄여 현역으로 입대했다"며 "주변 사람들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충북병무청 관계자는 "병역을 당당하게 이행한 사람이 존중받고 우대받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만들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