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모바일서도 배틀그라운드 '대박'
배틀그라운드 개발사 1분기 영업익 3천524억원…엔씨소프트 추월
크래프톤이 올해 1분기에 주력 게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호조에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20일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크래프톤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5천82억원, 영업이익은 3천524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각각 99%, 256% 늘어난 것이다.

1분기 영업익 기준으로는 국내 게임 업체 가운데 엔씨소프트(2천414억)보다 많고 넥슨(4천540억원)보다는 적다.

실적 호조로 현재 추진 중인 기업공개(IPO)도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부문별로는 모바일게임 매출이 4천21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9% 늘었다.

2018년 3월 전 세계에 출시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선전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온라인 719억원, 콘솔 113억원 등이다.

지역별로는 아시아가 4천518억원, 북미·유럽 308억원, 한국 214억원 등이다.

회사 측은 "배틀그라운드의 지적재산(IP)을 활용한 신규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다양한 모바일 및 콘솔 게임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