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초선의원 의정연찬회에서 윤미향 당선인의 자리가 비어 있다. /사진=뉴스1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초선의원 의정연찬회에서 윤미향 당선인의 자리가 비어 있다. /사진=뉴스1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위한 기부금을 부적절하게 사용했다는 논란을 시작으로 각종 의혹에 휩싸인 윤미향 당선자와 세금 탈루 의혹 등으로 도마 위에 오른 양정숙 당선자가 20일 21대 국회의원 초선 의정 연찬회에 불참했다.

국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헌정기념관에서 의정 연찬회를 진행했다. 이번 연찬회는 초선 당선인들의 의정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에 151명의 21대 국회의원 장선자 대다수가 참석했다. 하지만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해 당선된 양 당선자와 윤 당선자는 나타나지 않았다.

윤 당선자는 위안부 관련 성금 의혹, 안성 쉼터 계약 및 매각 논란, 아파트 구매 관련 의혹 등이 쏟아지면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양 당선자는 재산 증식 및 탈세 관련 의혹 등이 불거지면서 당에서 제명된 바 있다. 이에 양 당선자는 제명결의 무효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윤 당선자의 의혹과 관련해 "정의연 회계부정 의혹은 사실관계 확인이 먼저다"라면서 "정의연에서 요청한 외부 회계감사와 행안부 등 해당 기관의 감사 결과를 보고 종합적으로 판단해 입장을 밝히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20일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21대 국회 초선의원 의정연찬회에서 당선인들이 문희상 국회의장의 특강을 듣고 박수 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일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21대 국회 초선의원 의정연찬회에서 당선인들이 문희상 국회의장의 특강을 듣고 박수 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