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2일 당선인 연찬회…김종인 임기 두고 끝장토론

5·18 망언 사과로 쇄신의 첫걸음을 뗀 미래통합당이 보수 재건 노력을 본격화한다.

5·18 고비 넘긴 통합, '김종인 비대위' 결론낸다
통합당은 21일부터 이틀간 국회에서 21대 국회의원 연찬회를 연다.

이번 연찬회는 과거와 달리 외부 강사 없이 진행된다.

오전 10시 시작해 84명의 당선인끼리 끝장토론으로 현안별 결론을 내도록 할 방침이다.

토론 주제는 4·15 총선 참패 진단과 김종인 비대위 수용 여부, 미래한국당과의 합당 등이다.

원내 핵심 관계자는 19일 "외부 강사를 데려와 으레 깨지는 모습을 보이다가 단체 사진을 찍고 끝나선 안 된다"며 "소주제별 난상토론을 벌여 84명의 총의를 모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찬반 격론이 예상되는 김종인 비대위 문제는 연찬회 둘째 날 집중 토론으로 다뤄진다.

통합당은 지난달 28일 상임전국위에서 비대위 임기 문제를 결론짓지 못한 채 한 달 가까이 답보 상태를 이어오고 있다.

비대위원장으로 추인된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 측은 해체 수준의 당 개혁과 인적쇄신 등 정권탈환의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며 '충분한 임기' 보장을 요구하고 있다.

당내에선 임기 문제에 대해 '연말까지', '1년간', '대선후보 선출 전까지' 등 각종 제안이 나온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