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시설관리공단→도시관광공사 전환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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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당성 용역서 주민 76% 찬성…조례 개정 등 거쳐 올해 말 전환 가능성
경기 파주시가 대행 사업 위주의 시설관리공단을 자체 개발사업도 할 수 있는 '파주도시관광공사'로 전환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파주시는 올해 1월 발주한 시설관리공단의 공사 전환 타당성 용역을 최근 마쳤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다음 달 조직변경동의안, 출자동의안, 조례개정안을 의회에 제출할 예정으로, 연내 공사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용역 결과에 따르면 자치분권 시대에 자치역량 강화 차원에서 공사 설립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고, 실제 시설관리공단의 공사 전환에 대한 주민 설문조사 결과 찬성률이 76.1%로 나타났다.
공사 설립을 통한 기대효과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가장 많이 꼽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파주시가 임진각 관광지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고, 운정 테크노밸리 조성사업 등 다수의 개발 사업이 계획돼 있어 공사 설립을 통해 개발사업도 할 수 있는 충분한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시는 파주도시관광공사 설립을 통해 공사 자체 역량을 강화해 주체적인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지역사회 환원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행 사업 위주의 공단 체제와 달리 공사는 개발 이익금을 관내 공공시설 건립이나 기반시설 설치 등 지역 개발에 재투자해 시의 재정 부담을 줄이고 개발이익을 지역주민에게 돌려줄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게 시의 판단이다.
특히 유능한 인재를 영입해 개발사업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개발사업 시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후 민간 출자가 가능해 유연한 개발사업을 시도할 수도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파주시 시설관리공단은 시민의 편익 도모와 복지 증진 기여를 목적으로 1999년 설립됐다.
시민회관과 공영주차장, 환경기초시설,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 운영 등을 파주시로부터 위탁받아 시설관리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운정 신도시 개발 등으로 도시가 점차 커지고 발전하면서 기존 위탁대행 사무뿐만 아니라 도시 성장 과정에 필요한 각종 인프라 구축과 관리를 위한 선도적 시스템으로 진화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시는 판단했다.
최종환 시장은 "시설관리공단의 20년 노하우를 디딤돌 삼아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는 파주 도시관광공사를 설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경기 파주시가 대행 사업 위주의 시설관리공단을 자체 개발사업도 할 수 있는 '파주도시관광공사'로 전환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파주시는 올해 1월 발주한 시설관리공단의 공사 전환 타당성 용역을 최근 마쳤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다음 달 조직변경동의안, 출자동의안, 조례개정안을 의회에 제출할 예정으로, 연내 공사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용역 결과에 따르면 자치분권 시대에 자치역량 강화 차원에서 공사 설립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고, 실제 시설관리공단의 공사 전환에 대한 주민 설문조사 결과 찬성률이 76.1%로 나타났다.
공사 설립을 통한 기대효과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가장 많이 꼽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파주시가 임진각 관광지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고, 운정 테크노밸리 조성사업 등 다수의 개발 사업이 계획돼 있어 공사 설립을 통해 개발사업도 할 수 있는 충분한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시는 파주도시관광공사 설립을 통해 공사 자체 역량을 강화해 주체적인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지역사회 환원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행 사업 위주의 공단 체제와 달리 공사는 개발 이익금을 관내 공공시설 건립이나 기반시설 설치 등 지역 개발에 재투자해 시의 재정 부담을 줄이고 개발이익을 지역주민에게 돌려줄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게 시의 판단이다.
특히 유능한 인재를 영입해 개발사업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개발사업 시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후 민간 출자가 가능해 유연한 개발사업을 시도할 수도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파주시 시설관리공단은 시민의 편익 도모와 복지 증진 기여를 목적으로 1999년 설립됐다.
시민회관과 공영주차장, 환경기초시설,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 운영 등을 파주시로부터 위탁받아 시설관리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운정 신도시 개발 등으로 도시가 점차 커지고 발전하면서 기존 위탁대행 사무뿐만 아니라 도시 성장 과정에 필요한 각종 인프라 구축과 관리를 위한 선도적 시스템으로 진화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시는 판단했다.
최종환 시장은 "시설관리공단의 20년 노하우를 디딤돌 삼아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는 파주 도시관광공사를 설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