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산불 발생 단 4건…57년 전 직할시 승격 이래 최저
부산시는 지난해 11월 1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 산불 발생건수가 4건에 그쳤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부산시가 직할시로 승격했던 1963년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부산 최근 10년간 평균 산불 발생 건수는 12.5건이다.

시는 지난해 4월 해운대 운봉산 산불을 계기로 산불 대응 체계를 재정비하고 구·군과 부산시설공단과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했다.

시는 대형산불 발생을 막기 위해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 산림 구축, 산불 무인 감시시스템 기능 강화, 산불 소화시설 추가 설치, 대형산불 예방 진화체계 구축을 위한 조례 제정 등에 나설 예정이다.

부산은 산림 면적이 46%를 차지할 만큼 산림 비중이 높아 건조한 날씨에는 산불 발생 개연성이 높다.

특히 올해 봄에도 건조한 날씨가 이어져 울산 울주군 등지에서는 대형산불이 잇따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