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탄자니아 대통령, 관광 재개조치 도입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관광객, 공항서 격리 안해도 돼…학교 다시 열고 스포츠 행사도 검토"
동아프리카의 존 마구풀리 탄자니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비행기가 자국에 착륙할 수 있고 관광객들은 체온만 정상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격리되지 않은 채 방문할 수 있다고 말했다.
dpa, AP통신 등에 따르면 마구풀리 대통령은 관광 및 천연자원부 장관과 정부의 다른 관광 관련 부문에 방문객들을 받기 위해 준비할 것을 지시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나 탄자니아주재 미국 대사관은 지난주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으며, 탄자니아 정부가 지난 4월 29일 이후 2주 넘게 어떤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최신 데이터를 발표하지 않았다고 경고한 바 있다.
마구풀리 대통령은 이날 기준 단지 144명만이 감염됐으며 상황은 개선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상대적으로 늦게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제한 조치를 도입하고 그마저도 다른 아프리카 국가보다 이완된 것에 대해 세계보건기구(WHO) 등으로부터 비판받았다.
교회와 모스크는 열린 채로 있고, 마구풀리 대통령은 기도가 바이러스를 사라지게 할 수 있다고 시사한 데 대해서도 비난받았다.
마구풀리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고향인 북서부 지역 차토의 탄자니아 복음주의 루터교(ELCT) 예배에 참석, "난 신을 믿고 그는 우리 기도에 응답하셨다"면서 "우리는 계속 그를 믿고 이 질병에 대해 예방조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탄자니아에 착륙하는 비행기는 제지받지 않고 관광객들은 검역을 위한 의무 격리에 구애받지 않을 것이라고 마구풀리 대통령은 말했다.
이어 이번 주 확진자 감소 추세가 계속되면 학교 문을 다시 열고 스포츠 행사도 6월부터 시작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탄자니아인들에게 바이러스를 두려워하지 말라며, 자신의 아이들 중 하나도 감염됐다가 자가 격리동안 생강과 레몬주스만 마시고도 회복됐다고 말했다.
마구풀리 대통령은 탄자니아 경제가 최우선순위라면서 "질병은 퍼지겠지만 결국 물러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dpa, AP통신 등에 따르면 마구풀리 대통령은 관광 및 천연자원부 장관과 정부의 다른 관광 관련 부문에 방문객들을 받기 위해 준비할 것을 지시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나 탄자니아주재 미국 대사관은 지난주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으며, 탄자니아 정부가 지난 4월 29일 이후 2주 넘게 어떤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최신 데이터를 발표하지 않았다고 경고한 바 있다.
마구풀리 대통령은 이날 기준 단지 144명만이 감염됐으며 상황은 개선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상대적으로 늦게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제한 조치를 도입하고 그마저도 다른 아프리카 국가보다 이완된 것에 대해 세계보건기구(WHO) 등으로부터 비판받았다.
교회와 모스크는 열린 채로 있고, 마구풀리 대통령은 기도가 바이러스를 사라지게 할 수 있다고 시사한 데 대해서도 비난받았다.
마구풀리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고향인 북서부 지역 차토의 탄자니아 복음주의 루터교(ELCT) 예배에 참석, "난 신을 믿고 그는 우리 기도에 응답하셨다"면서 "우리는 계속 그를 믿고 이 질병에 대해 예방조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탄자니아에 착륙하는 비행기는 제지받지 않고 관광객들은 검역을 위한 의무 격리에 구애받지 않을 것이라고 마구풀리 대통령은 말했다.
이어 이번 주 확진자 감소 추세가 계속되면 학교 문을 다시 열고 스포츠 행사도 6월부터 시작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탄자니아인들에게 바이러스를 두려워하지 말라며, 자신의 아이들 중 하나도 감염됐다가 자가 격리동안 생강과 레몬주스만 마시고도 회복됐다고 말했다.
마구풀리 대통령은 탄자니아 경제가 최우선순위라면서 "질병은 퍼지겠지만 결국 물러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