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중국공정기계협회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달 중국에서 굴착기 3239대를 판매했다. 작년 4월(1802대)에 비해 79% 급증했다. 올 3월 판매량(3151대)도 넘어서면서 11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건설기계 시장은 통상 1~2월에 판매가 가장 많고 연말로 갈수록 줄어드는 ‘상고하저’ 흐름을 보인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급감했던 1~2월 수요가 3~4월로 미뤄졌다”며 “중국에서 중단됐던 건설공사가 잇따라 재개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의 강력한 경기부양책 영향으로 두산의 4월 중국 굴착기 판매량이 처음으로 3월보다 늘었다는 설명이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