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쿄 신규 확진 5명…긴급사태 선포 이후 최저
일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은 도쿄의 신규 환자 증가폭이 눈에 띄게 줄고 있다.

도쿄도는 17일 새롭게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 수를 5명으로 발표했다고 TV아사히가 보도했다.

이는 지난달 7일 중앙정부에 의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긴급사태가 선포된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또 한 자릿수의 신규 확진자가 발표된 것은 지난 15일(9명)에 이어 이틀 만이다.

전날은 1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날까지 도쿄 지역의 누적 확진자 수는 5천55명이 됐다.

일본 정부는 전국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 광역지역에 선포해 놓은 긴급사태를 39개 현에서 지난 14일 먼저 해제하면서 감염 상황이 상대적으로 심각한 도쿄 등 8개 지역을 제외했다.

당시 정부 전문가 그룹은 오는 21일 재검토하기로 한 해제의 한 요건으로 신규 확진자 수를 하루 10명(1주일간 평균) 이하로 제시했다.

이런 추이가 며칠 이어진다면 도쿄 지역에서도 긴급사태가 내주 중 해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긴급사태 유지 지역인 오사카(大阪)에서는 이날 신규 확진자가 발표되지 않았다.

오사카에서 신규 감염자가 확인되지 않은 것은 지난 3월 9일 이후 69일 만이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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