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주요 도시서 코로나19 '통제조치 철회' 시위 열려
독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취해진 공공생활 제한 조치의 철회를 요구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16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수도 베를린과 슈투트가르트, 뮌헨 등에서 시위대가 광장과 거리로 나와 당국의 제한 조치가 개인의 자유를 침해한다면서 조치 철회를 요구했다.

슈투트가르트 집회에서는 5천 명의 시민이 모였다.

지난주에도 주요 도시에서 제한 조치의 철회를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이런 시위는 주로 극단주의 세력이 주동하고 있다.

특히 '우리가 국민이다' 등 극우세력의 구호가 나오고 있다.

독일 엘리트들이 코로나19 확진자 숫자를 과장해 시민을 통제하려 한다는 음모론도 이런 시위를 통해 퍼지고 있다.

독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하루 새 신규 확진자 수는 620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사망자 수는 57명이다.

누적 확진자 수는 17만3천772명이고, 누적 사망자 수는 7천881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