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코로나19 확진 현역 군인 2명 회복…업무복귀 대기"
주한미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현역 군인 2명이 회복됐다고 16일 밝혔다.

주한미군 사령부는 이날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현역 군인 2명이 주한미군 의료진으로부터 회복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들은 최소 7일간 무증상을 유지했으며 해열제 미복용 상태에서 발열 현상이 없었다.

24시간 간격의 두 차례 진단에서 연속 음성, 의료 관계자의 판단 등 네 가지 조건을 충족했다고 주한미군은 설명했다.

지난 3월 27일 확진 판정을 받은 여군 병사는 49일간 격리됐으며, 현재 평택 캠프 험프리스로 돌아가 업무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

또 지난 8일 확진됐던 병사는 부산에서 맡은 임무를 하기 전에 필요한 전입 수속 위해 캠프 험프리스에서 대기한다.

주한미군은 "이 두 명을 포함해, 지난 3월 15일 이후 주한미군 직원 23명이 코로나19 회복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주한미군은 앞으로도 코로나19 상황에 대비해 공중 보건방호태세(HPCON) 단계 중 두 번째로 높은 단계인 '찰리'를 유지할 방침이다.

주한미군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8명이며, 이 중 현역 군인은 4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