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 짐머 음악 첫 리믹스…'인셉션' OST '타임' 재탄생
DJ 겸 프로듀서 앨런 워커 리믹스
[고침] 문화(한스 짐머 음악 첫 리믹스…'인터스텔라' OST…)
영화음악의 거장 한스 짐머가 만든 음악이 처음으로 리믹스 버전으로 나온다.

소니뮤직은 영화 '인셉션'에 삽입된 한스 짐머의 '타임'(TIME)을 DJ 겸 프로듀서 앨런 워커가 리믹스한 버전이 15일 정오 발매된다고 이날 밝혔다.

한스 짐머가 작곡한 곡을 다른 사람이 리믹스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소니뮤직은 "앨런 워커는 오랫동안 한스 짐머를 우상으로 생각해왔다"며 "지난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한스 짐머 공연에서 두 사람이 만난 것이 리믹스 작업을 하게 된 결정적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독일 출신 영화 음악 작곡가인 한스 짐머는 1980년대부터 지금까지 '라이언킹', '캐리비안의 해적', '글래디에이터', '인터스텔라', '덩케르크', '다크 나이트' 등 약 150편의 영화 음악을 만들었다.

네 차례 그래미상 트로피를 거머쥐었고 골든 글로브 시상식과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각 두 번과 한 번 음악 분야 상을 받은 세계적 작곡가다.

앨런 워커는 2015년 싱글 '페이디드'(Faded)를 대성공시키면서 스타 DJ로 떠올랐다.

그는 자신의 음악은 한스 짐머로부터 지대한 영향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