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의료원, 비대면 인터넷라이브 상담방송 성료
'자궁경부암 예방주사, 남자도 맞아야 하나요', '변비에 유산균을 먹는 것이 실제로 도움되나요', '대변볼 때 어지럼증, 혈압이 오르는 느낌과 식은땀이 나는데 왜 그럴까요', '천식이 나아졌는데 약물치료를 계속 해야 하나요', '저혈압일 때 올바른 치료법이나 관리법이 있나요'

지난 14일 경희의료원에서 진행한 비대면라이브 상담방송에서 쏟아진 질문이다. 경희의료원은 지난 1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7시간 동안 6개 질환을 주제로 인터넷 라이브방송을 진행했다. 병원 방문과 치료가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랜선 건강상담소 문을 연 것이다.

7명의 의료진이 질환에 대한 궁금증과 고민을 해결해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창균 교수가 염증성 장질환, 정민형 교수가 자궁경부암 및 예방백신, 손경희 교수가 천식, 김원 교수가 고혈압에 대해 각각 설명했다. 안효원, 최병준 경희대치과병원 교수는 올바른 치아교정과 양악수술에 대해 이범준 경희대한방병원 교수는 만성기침에 대해 궁금증을 풀어줬다.

김기택 경희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라이브 방송의 장점인 쌍방향 소통과 빠른 피드백 등을 극대화해 환자뿐만 아니라 대중들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줄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라며 "제한된 환경이지만 정확한 건강정보에 대한 국민의 접근성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해 환자들과의 소통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경희의료원은 최근 보건복지부 건강검진 질 평가에서 7개 모든 항목 우수등급을 받았다. 복지부 의료질 평가에서도 3년 연속 최상위 등급을 획득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