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경기 고양시장은 13일 한강유역환경청을 방문해 분류식 하수관로 정비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적극 요청했다고 14일 밝혔다.

고양시장, 현대식 하수관로 정비 위한 국비 지원 요청
이 시장은 창릉신도시 추진에 따른 현대화된 하수처리장 신설에 대한 고양시의 의지를 피력한 뒤 지하화·현대화된 하수처리장 신설을 위한 고양시 하수도 정비 기본계획 반영에 관한 사항을 협의했다.

고양시에 따르면 하수관로 정비 사업에 304억원의 국비를 확보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등 재정 여건이 여유롭지 않아 추가 국비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와 함께 이 시장은 행주대교와 대덕 생태공원 인근을 한강 구역 근린친수지구로 변경할 것을 건의했다.

이 시장은 서울과 달리 고양시는 한강 친수시설이 부족한 점을 들어 시내 구간 한강 근린친수지구를 확대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강하구 철책선 제거 이후 친수공간으로 조성된 행주산성 역사공원과 대덕생태공원은 시민 이용이 급증하고 있으며, 고양시 한강 주변의 지속적인 개발로 인구도 증가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