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HMM(현대상선의 새 이름)의 세계 최대 컨테이너 선박인 알헤시라스 호 승무원들에게 안전을 기원하는 편지를 보냈다고 청와대가 14일 밝혔다.

김 여사는 알헤시라스 호가 세계 선박사상 가장 많은 컨테이너 화물을 싣고 출항한 것을 축하하고 건강을 기원하는 내용을 담아 편지를 발송했다고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김 여사는 편지에서 "알헤시라스 호의 쾌거는 해운 강국 대한민국의 재건을 예고한 청신호"라고 격려했다.

편지의 내용은 위성통신을 이용해 말라카 해협을 통과하는 승무원들에게 전달됐다.

승무원들은 다음 기착지인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편지 원본을 받는다.

알헤시라스 호는 지난달 30일 MSC사의 굴슨 호의 최대 선적기록인 1만9천574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보다 많은 1만9천621TEU를 선적해 부산에서 출발했다.

이 선박은 네덜란드와 독일, 덴마크 등을 거쳐 6월 14일 런던에 입항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