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지현의 시어머니인 디자이너 이정우씨가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을 비하했다는 논란에 대해 "멤버들의 농담을 인용한 팬심의 표현"이라고 해명했다.이 씨는 23일 자신의 SNS를 통해 "10년 차 아미(BTS 팬덤)가 응원하는 팀을 비난하겠느냐"며 비하 의도가 없었음을 밝혔다.논란은 지난 21일 이 씨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BTS 컴백 공연 'ARIRANG' 영상을 공유하며 올린 글에서 시작됐다. 그는 당시 "영어 하는 리더와 10년이 지나도 영어 못하는 애들. 그래도 사랑한다 모두"라고 적었다.해당 게시물이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지자 일부 네티즌은 "글로벌 아티스트를 폄하하는 경솔한 표현"이라며 문제를 제기했다.비판이 이어지자 이 씨는 23일 추가 게시물을 통해 직접 해명에 나섰다. 그는 "멤버들이 위버스 라이브 방송에서 유쾌하게 주고받은 내용을 보고 웃으며 올린 것"이라며 "3년9개월 만에 완벽한 앨범으로 돌아온 팀을 비난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영어를 잘하는 사람도 아니고 남의 실력을 평가할 위치도 아니다"고 덧붙였다.이 씨는 자신을 "은퇴한 지 오래된 일반인"이라고 표현하며 "84억8000만 명 중 하나일 뿐인 일반인이 덕질도 마음 놓고 할 수 없는 것인가"라며 억울한 심경을 드러냈다.이 씨는 전지현의 남편인 최준혁 알파자산운용 대표의 어머니다. 또한 한복을 세계에 알린 것으로 알려진 한복 디자이너 고(故) 이영희 씨의 딸이기도 하다. 한편 BTS는 최근 신보 '아리랑'을 발표하고 광화문 컴백 라이브를 마치는 등 본격적인 활동을 재개했다.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광화문 광장은 원래 시민들의 문화 중심지로 설계됐지만, 그동안 집회 중심으로 쓰여졌죠. 이번 BTS 공연을 계기로 문화 공간으로도 균형을 맞추면 좋겠습니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지난 21일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ARIRANG)' 공연이 끝난 뒤 이같은 소회를 밝혔다. 안 사장은 1984년 예술의전당 공채 1기로 입사해 국립극장장, 홍익대 공연예술대학원 교수 및 원장 등을 거친 공연계의 산증인이자 베테랑이다. 2021년부터 세종문화회관을 이끌고 있는 그는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린 이번 무대의 중심에 서있었다. 문화 패권의 중심, 서울안 사장은 이번 공연의 의미를 문화사적 관점으로 해석했다. "인류 근현대사에서 문화 패권은 경제적 부와 궤를 함께해왔습니다. 19세기 파리와 비엔나를 거쳐 20세기 뉴욕에 안착했죠. 21세기엔 상하이나 홍콩이 바통을 이어받을 것이라는 예측도 있었지만, 2026년 세계 문화의 중심이 서울임을 이번 공연이 입증했죠. '넥스트 스탠다드'는 서울입니다." BTS가 '아리랑'과 한국적 색채를 전면에 내세웠다는 점도 주목했다. 그는 이번 공연에 대해 "세계 무대를 누비던 BTS가 자신의 국적을 회복하는 과정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리랑'은 이제 한국의 옛 노래가 아니라 세계인들이 이해하는 글로벌 언어가 됐고, BTS는 그 DNA의 후손임을 당당히 증명했다"는 견해를 밝혔다. 19세기 후반 유럽을 강타했던 '일본풍'이 일시적 유행이었다면, 지금의 K컬처는 세계 주류 문화의 흐름 자체를 바꾸고 있다고도 했다. "과거 세계인들이 런던이나 뉴욕에서 무엇이 새로 나올지 궁금해했다면, 이제는
세계적인 디바로 불리던 셀린 디옹이 2024년 파리 올림픽 개막식 이후 2년 만에 콘서트를 예고하면서 그가 앓아왔던 희소 질환 '전신 근육 강직인간증후군'(Stiff-Person Syndrome·SPS)도 주목받고 있다.미국의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23일(현지시간) 셀린 디옹이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대형 콘서트를 열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공연은 9월과 10월 각각 한 차례씩 진행된다. 셀린 디옹은 원래 2020년 월드투어 일정으로 같은 장소에서 공연을 계획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연기됐다. 이후 2022년 SPS 진단을 공개하면서 모든 예정 공연이 취소된 바 있다.셀린 디옹은 영화 '타이타닉' 주제가 '마이 하트 윌 고 온(My Heart will Go On)'을 통해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었지만, 캐나다 퀘벡 출신으로 프랑스 앨범을 발표할 만큼 프랑스가 뿌리라는 정체성을 강조해왔다. 이 때문에 투병 중이던 2024년 파리 올림픽 개막식 무대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셀린 디옹이 앓은 강직인간증후군은 인구 100만명당 1명꼴로 발생하는 매우 희귀한 신경학적 자가면역 질환으로 분류된다. 몸통과 사지의 근육이 비정상적으로 뻣뻣해지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강직이 전신으로 확산되는 특징이 있다.또한 소리, 접촉, 감정적 스트레스와 같은 외부 자극에 반응하여 극심한 근육 경련이 발생하고, 강직으로 인해 걷기가 어려워지거나 '나무인형'처럼 몸이 굳어 자주 넘어지며 심각한 외상을 입기도 한다. 이 때문에 심리적 위축을 겪으면서 불안 장애 등도 동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국립 신경질환 및 뇌졸중 연구소는 "사람의 면역 체계는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감염 및 기타 질병과 싸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