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농번기 영농현장 일손 부족·인력난 해소 총력
강원도는 농번기 인력난 해소를 위해 농업인력지원봉사단을 운영하는 등 인력지원 대책을 추진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외국인 계절 근로자 미입국 등에 따라 다각적인 농업 분야 인력지원 방안을 시행한다.

또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역자활센터와 연계해 자활근로자가 참여하는 농촌인력지원단을 시범 가동한다.

외국인 계절 근로자를 대체하기 위한 방문 동거(F-1) 외국인 대상 한시적 계절 근로 제도도 운용한다.

코로나19 대응 긴급 공공사업을 통해 공공근로 인력을 농업인력 지원에 투입한다.

구직 대학생 농업 현장 단기 근로 연계 및 중장년 농촌 일손 지원 사업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도는 3월 30일부터 농업인력지원 상황실을 운영, 농작업 추진현황과 인력 수급 상황을 지속해 모니터링하면서 인력을 지원했다.

지난달에는 농업인력지원봉사단 발대식을 시작으로 범도민 농촌 일손돕기 참여 분위기를 확산, 그동안 도내 관공서, 관계기관과 사회단체, 군부대 등에서 3천300여 명이 농가 일손돕기를 지원했다.

지역 농협과 협업해 기존 농촌인력중개센터를 기존 2개소에서 8개소로 확대 설치하는 등 지역 내 유휴인력을 상시모집, 그동안 1천600여 명을 중개했다.

이영일 도 농정국장은 13일 "농업·농촌 특성상 농번기 인력 수급 문제를 모두 해결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지만, 행정력을 총동원해 농촌인력 지원대책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며 "농협 등 관계기관과도 협업해 원활한 인력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