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시는 제6회 황산벌청년문학상 수상작으로 이서수(필명) 작가의 장편소설 '당신의 4분 33초'가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작품은 주인공이 숨진 아버지의 소설을 자신의 이름으로 공모전에 보내 당선된 뒤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일이 흘러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심사위원들은 '묵직하면서 가볍고 비극적이면서 낙관적인 분위기로 한 장면 장면이 생동감이 넘친다'거나 '흥미로운 캐릭터에 위트와 냉소가 넘치는 문체가 결합해 이전 한국소설에서 찾아볼 수 없던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등 평가를 내렸다.

이서수 작가는 201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구제, 빈티지 혹은 구원'으로 등단했다.

시상식은 7월로 예정됐으며, 이 작가에게는 상금 5천만원이 수여된다.

황산벌청년문학상은 한국문학 발전과 지역 문화예술 위상을 높이고자 논산시와 경향신문사, 은행나무출판사 등이 공동 주최하며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모두 160편의 작품이 출품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