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입문 3개' 대형 저상버스 9월부터 광주 시내 달린다
출입문이 3개인 대형 저상버스가 광주 시내를 달리게 됐다.

광주시는 오는 9월 혼잡 노선을 중심으로 '3 도어' 저상버스 6대를 시범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버스는 길이 12m로 기존 저상버스보다 1.1m 길어 일반 시내버스보다 30여명 많은 90명(입석 기준)을 한 번에 태울 수 있다.

뒤쪽 출입문 2개를 내리는 문으로 사용하고 계단 대신 경사판 등을 활용해 노약자와 장애인도 편리하게 승·하차 할 수 있다.

버스 한 대당 휠체어 2대, 유모차는 4대를 실을 수 있다.

버스 가격은 일반 시내버스보다 8천만원가량 비싼 2억9천만원으로 부산, 대전, 김포, 성남 등에서 운행 중이다.

광주시는 시내버스 노선 혼잡도, 민원 등을 분석해 3개 과밀 노선을 선정해 투입할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