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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간] 슈트, 남자의 미래를 바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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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를 움직인 돌·버번 위스키의 모든 것

    ▲ 슈트, 남자의 미래를 바꾸다 = 김세현 지음.
    방송사 스타일리스트로 20년 넘게 일해온 저자가 슈트를 중심으로 멋을 살리려는 남성들이 꼭 알아야 할 패션 상식을 정리했다.

    우리가 흔히 '양복'이라고 부르는 슈트는 제조 방식에 따라 수제(hand made) 슈트와 기성복 슈트, 양자를 절충한 수미주라(su misura)로 나눠진다.

    저자는 특히 '독보적 존재감'을 원하는 이들에게 테일러가 각 고객의 취향에 맞게 새롭게 제작하는 '비스포크(bespoke)' 또는 '커스텀 메이드(custom made)' 슈트를 권한다.

    슈트는 나라별로 조금씩 특성이 다르다.

    클래식 슈트의 원형인 영국의 슈트는 어깨가 반듯하게 각지고 긴장감을 위해 허리를 졸라매는 군복의 영향을 받아 남성의 신체 라인을 살린 입체적 구조를 지닌다.

    바지를 밑단에서 말아 올린 '턴업(turnup)'도 영국 슈트의 특징인데 비가 자주 오고 습한 영국의 날씨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이탈리아 슈트, 아메리칸 슈트, 유러피언 슈트도 나름의 개성을 지닌다.

    어떤 스타일이든 자기 몸에 맞는 옷을 입는 것이 핵심이지만, 의외로 자기 사이즈와 체형을 모르는 사람이 많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자신의 신체 사이즈를 아는 가장 쉽고 간단한 법은 맞춰 입어 보는 것이다.

    기성복은 많이 입어보는 것이 내게 맞는 옷을 고르는 요령이며 입어보지 않고는 미묘한 차이를 알 수 없다.

    책은 이 밖에도 슈트의 버튼과 색상, 라펠(옷깃), 벤트(뒤트임)를 어떻게 상황과 체형에 맞추는지, 셔츠의 칼라, 커프스, 색상은 어떻게 고르는지에 관한 세세한 설명도 담았다.

    또 구두의 종류와 상황별 구두 선택하기, 넥타이에서 벨트·양말·시계에 이르기까지 액세서리 종류와 착용 요령도 알려준다.

    생각비행. 216쪽. 1만5천원.
    [신간] 슈트, 남자의 미래를 바꾸다
    ▲ 세계를 움직인 돌 = 윤성원 지음.
    역사에 등장하는 흥미로운 보석 이야기 20편을 엮었다.

    저자는 직장 생활을 하다 보석에 빠져 미국 뉴욕으로 건너가 '맨땅에 헤딩'하듯 현장을 찾아다니며 보석을 연구했고 귀국해서는 주얼리 컨설턴트와 대학원 보석학 전공 겸임교수로 일하고 있다.

    저자는 클레오파트라의 진주와 에메랄드에서 샤를마뉴 대제의 사파이어, 청나라를 멸망에 이르게 한 비취에 이르기까지 역사의 주인공들을 울고 웃게 만든 흥미로운 보석 이야기를 펼친다.

    귀한 보석일수록 아무나 소유할 수 없는 만큼 책에 등장하는 주인공 대부분은 군주이거나 귀족들이다.

    특히 클레오파트라, 엘리자베스 1세, 예카테리나 2세, 빅토리아 여왕 등 당대 여성 리더들이 보석을 이미지 메이킹에 활용한 방식은 어떻게 다른지를 비교해 보거나 숱한 혁명과 전쟁, 식민지 개척 등의 과정에서 보석의 운명이 어떻게 바뀌었는지를 추적해가는 이야기는 흥미롭다.

    '베니스의 상인', '삼총사', '가이어스타인의 앤'과 같은 소설에서 보석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를 시대적 배경과 작가의 해석을 연결 지어 생각해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가 될 수 있다.

    책의 중간중간 '클레오파트라의 진주는 정말 식초에 녹았을까', '루비와 스피넬은 어떻게 다른가', '결혼반지는 언제부터 사용했나', '천연 진주와 모조 진주는 어떻게 구별하는가'와 같이 보석을 둘러싼 질문에 전문가의 식견을 살려 대답을 내놓는다.

    모요사. 384쪽. 3만2천원.
    [신간] 슈트, 남자의 미래를 바꾸다
    ▲ 버번 위스키의 모든 것 = 조승원 지음.
    '술꾼'을 자처하는 방송사 기자가 스카치나 아이리시 위스키보다 덜 알려진 버번위스키의 세계를 설명한다.

    버번위스키를 '미국산 위스키'와 동의어로 아는 사람들도 많지만, 미국산 위스키 가운데 정부가 요구하는 요건을 충족해야만 '버번'이라는 명칭을 사용할 수 있다.

    옥수수가 주재료(51%)여야 하고 증류 단계별로 최종 증류 시 80도 이하, 오크 통에 넣는 통입 단계에서 62.5도 이하, 병입 단계에서 40도 이상을 각각 유지해야 하며 조미료와 색소를 참가해서는 안 되고 오크통은 새것만을 써야 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버번위스키는 향과 맛이 스카치보다 훨씬 진한 '쎈' 술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주재료인 옥수수와 부재료로 많이 들어가는 호밀이 모두 맛이 세고 숙성할 때도 불로 안쪽을 시커멓게 태운 새 오크통을 쓰다 보니 풍미가 강할 수밖에 없다.

    저자는 버번위스키를 제대로 즐기려면 먼저 눈으로 색깔을 감상하고 냄새를 맡고서 맛을 보는 식으로 시각, 후각, 미각을 순서에 따라 동원하고 삼키고 난 뒤의 여운까지 느껴야 한다고 조언한다.

    또 물을 몇방울씩 넣어가며 맛의 변화를 느껴본다거나 '달콤한 풍미', '나무 풍미', '곡물 풍미' 등 버번위스키의 풍미 분류 기준에 대해 알아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귀띔한다.

    책에는 켄터키주와 테네시주의 위스키 증류소들을 직접 찾아 살펴본 버번위스키 제조 과정과 증류소 관계자들과의 인터뷰도 담았다.

    싱긋. 560쪽. 3만2천원.
    [신간] 슈트, 남자의 미래를 바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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