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거점 도시로 선정된 강원 강릉지역에 관광객을 겨냥한 면세 종합쇼핑타운 조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정광민 강릉시의원은 12일 열린 제283회 강릉시의회 임시회' 개회식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관광거점 도시로 성공하기 위한 방안을 제안했다.

그는 "관광거점 도시가 지정되었다고 외국인 관광객이 하루아침에 폭발적으로 늘어나지는 않을 것"이라며 "먼저 강릉시가 중점으로 추진하려는 외국을 구체적으로 설정해야 맞춤형 전략이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강릉에 거주하며 각 나라의 언어에 능통한 이들이 강릉 여행가이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사전에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여행지를 상징하는 다양한 물품이 함께 판매되는 면세 종합쇼팅타운이 조성돼야 관광객의 지갑을 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관광객을 위한 야간 상설 문화공연도 필요하다"면서 "문화공연을 통해 받는 감동은 강릉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됨은 물론 지역 문화예술인이 함께 성장하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월 강릉시 등 전국의 5곳을 관광거점 도시로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