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심리적 불안과 우울감에 시달리는 군민을 위해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심리상담 프로그램은 코로나19와 관련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주변인과 관계가 단절돼 생기는 소외감, 고립감, 사회적 단절감 등 스트레스 극복을 위해 '심리적 방역' 차원으로 마련됐다.

심리상담 프로그램은 온라인 심리 검사와 비대면 전화 상담, 비밀 게시 글 상담을 통해 군민의 마음을 위로하는 서비스다.

지난 2월 29일부터 완도대교와 고금대교 등 10곳에서 5월 5일까지 67일간 총 1천608시간 동안 발열 체크에 동원됐던 완도군 공직자에 대해서도 전문가 1대 1 상담과 온라인 상담도 같이 진행한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은 군에서 운영하는 전용 사이트(www.jianeap.com)에 접속하면 온라인 심리 검사와 게시 글 상담을 받아 볼 수 있다.

전화 상담은 지안심리연구소 콜센터(☎063-225-7302~3)로 연락하면 된다.

신우철 군수는 "심리 상담을 받기 위해 타지역을 방문해야 하는 군민 부담을 덜고자 심리 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