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민단체 "지자체 곳간 시중은행에 맡기면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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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소비자전문단체협의회, 부산시민단체협의회 등은 12일 성명을 내고 "지역 공헌 없이 이익만 취하는 시중은행에 지자체 금고 역할을 맡기는 것은 지방은행을 죽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지역에 관심 없다가 금고 계약 등 돈 되는 이슈가 발행하면 반짝 관심을 두는 시중은행에 지자체 곳간을 맡긴다면 그 피해는 지역 상공인과 부산시민에게 돌아갈 것이며 지방 살리기와 지방분권 정책에도 역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비단체와 시민단체는 "향토기업인 부산은행이 사회 공헌, 일자리 창출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펼치는 협력은 과소평가되어서는 안 된다"며 부산은행을 시 금고로 지정할 것을 촉구했다.
부산시는 최근 주금고와 부금고를 교차 지원할 수 있는 내용의 조례 개정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시는 개정안이 공포되면 내달 금고지정 공고와 설명회를 열고 8월 금고지정 심의위원회를 구성한 후 9월에 금고 지정과 약정 체결을 마칠 예정이다.
차기 시 금고 약정기간은 2021년 1월 1일부터 2024년 12월 31일까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