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상점·쇼핑센터 영업 재개…노르웨이는 중·고교 개학
덴마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취한 봉쇄를 완화하는 조치의 하나로 11일(현지시간) 상점과 쇼핑센터가 문을 다시 열었다.

수도 코펜하겐 중심가에서는 많은 상점이 기침, 열 등 코로나19 증상이 있을 경우 접근하지 말라는 표지를 내붙였다.

또 다른 상점들은 매장 내에 동시에 있을 수 있는 인원을 표시하거나 사회적 거리두기 유지를 위해 추가적인 보안 인력을 고용하기도 했다.

이번 소매 부문 영업 재개는 2단계 봉쇄 완화 조치의 일부다.

덴마크 정부는 또 사회적 거리두기 규정에서 유지해야 할 시민 간 물리적 거리를 2m에서 1m로 조정했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덴마크, 상점·쇼핑센터 영업 재개…노르웨이는 중·고교 개학
오는 18일부터는 대학교와 교회를 비롯한 예배당, 술집과 카페, 식당 문도 다시 연다.

3월 중순 닫힌 국경이 언제 개방될지는 확실하지 않다.

실시간 국제통계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기준 덴마크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513명, 누적 사망자는 533명이다.

노르웨이에서는 이날 중학교와 고등학교가 개학했다.

에르나 솔베르그 노르웨이 총리는 이날 개학한 학교를 찾기도 했다.

그는 현지 매체에 일부 학교의 경우 원격 수업 동안 학업이 뒤처진 학생들을 위해 여름 방학 기간 수업을 하는 것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노르웨이는 지난달 유치원에 이어 초등학교 문을 열었다.

노르웨이는 누적 확진자가 8천105명, 누적 사망자가 219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