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최전방 접경지역인 화천군이 열악한 교육환경 극복을 위해 지역학교와 다양한 협력사업을 벌이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화천군, 지역학교와 '사교육 극복' 교육협력 주목
화천군은 이달부터 간동고교와 교육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화천군이 자기주도 학습프로그램 사업비를 지원하고, 학교가 학습공간과 수학과 영어 강사의 채용과 관리를 맡는 시스템을 운영한다.

강사들은 주 4일, 하루 4시간씩 학생들 학습 플래너로 참여해 문제해결 능력향상을 돕고 있다.

지역 여건상 사교육을 받기 어려운 학생들에게 학교 보충수업을 통해 수준 높은 학습지도까지 받을 기회가 되고 있다.

또 화천군은 수년 전부터 지역 초등학교와 '내 고장 바로알기' 프로그램을 운영, 학생 현장 체험도 지원하고 있다.

특히 프로그램 전공 분야 강사를 선발해 학교에 지원, 올해는 49명을 56개 프로그램에 참여시킬 예정이다.

이밖에 같은 취지로 방과 후 학교연계사업을 비롯해 학교별 동아리 활동 지원 등의 협력을 지역학교와 추진 중이다.

화천군 관계자는 "사교육에 어려움을 겪는 접경지역 학생들이 최고의 교육환경이 부럽지 않도록 협력사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