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뉴질랜드 총리 "코로나 경보 3단계→2단계 하향조정"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14일부터 활동 규제 완화…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주문도

    뉴질랜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국민의 활동 규제를 14일부터 크게 완화한다.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11일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 3단계인 코로나19 경보체제를 14일 2단계로 하향 조정하고 국내 여행과 친지 방문 등을 허용하는 한편 소매점과 식당 등 각종 사업체와 공공시설의 문을 다시 열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던 총리는 그러나 유아원부터 대학까지 아직 문을 열지 않는 학교들은 18일부터, 바와 나이트클럽은 21일부터 각각 문을 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던 총리는 다른 사업체들과 달리 술집 문을 일주일 뒤에 열도록 하는 것은 한국에서 클럽의 문을 열었다가 코로나19의 새로운 감염 장소로 드러난 사례에서 보듯 술집이 가장 취약한 곳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회활동이 폭넓게 허용되는 만큼 개인위생과 사회적 거리 두기는 엄격하게 지켜줄 것을 주문했다.

    특히 모임은 가능하면 소규모로 해야 하고 술집에서 단체 예약은 10명 이상 받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아던 총리는 이날 각료회의에서 경제활동을 안전하게 재개할 수 있는 2단계에 들어갈 준비가 돼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면서도 뉴질랜드가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아직 승리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뉴질랜드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는 이날 3명 늘었으며 누적 감염자는 1천497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21명, 코로나19에 걸렸다가 회복한 사람은 1천386명이다.

    뉴질랜드는 지난 3월 말 코로나19 경보를 최고 수준인 4단계로 발령하고 전국 봉쇄령에 들어갔다가 지난달 28일부터 주요 산업의 활동을 재개하고 일부 학교의 문을 여는 등 경보 3단계에 들어간 바 있다.

    뉴질랜드 총리 "코로나 경보 3단계→2단계 하향조정"
    /연합뉴스

    ADVERTISEMENT

    1. 1

      전두환과 찍은 사진 공개한 전우원…"차라리 태어나지 말 걸"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가 어린 시절의 모습을 공개하며 "차라리 태어나지 말 걸"이라는 짧은 글을 남겼다. 전씨는 최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제작한 웹툰으로 가족사와 개인적인 상처를 드러내고 있다.전씨는 성탄절인 지난 2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20여 개의 사진을 게재했다.사진에는 전 전 대통령, 이순자 씨 등과 함께 있는 어린 전씨의 모습이 담겼다. 이 밖에 5·18 민주화 운동 당시 군의 무력 지시에 따라 손이 묶인 채 이동하는 시민들의 사진도 있었다.어린 자기 모습이 담긴 영상과 함께 "차라리 태어나지 말 걸"이라는 글을 남긴 전씨는 5·18 민주화 운동 유족들과 만나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는 "저 같은 벌레를 사랑으로 받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했다.또 배우 차인표, 마약예방치유 단체를 이끌고 있는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 사진 등을 올리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던 시간에 등불처럼 서 계셨던 분들"이라고 전했다. 전씨는 과거 미국에 거주하며 LSD·대마·엑스터시 등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났었다.한편 전씨는 최근 자신을 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어린 양 캐릭터가 등장하는 AI 웹툰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는 가족 내 폭력과 방임, 질병, 학교폭력, 고립된 유학 생활 등 무거운 서사가 담겼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2. 2

      대학생단체 "국가장학금 제Ⅱ유형 폐지 전면 재검토해야"

      전국 100여 개 대학 총학생회로 구성된 전국총학생회협의회와 전국국공립대학생연합회는 국가장학금 제Ⅱ유형 폐지 정책의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해당 정책이 학생들에게 부담을 전가한다는 이유에서다.이들은 2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장학금 제Ⅱ유형은 단순한 재정 지원 제도가 아니라 등록금 인상을 억제해 온 최소한의 공공적 장치였다"며 "해당 제도의 폐지는 대학 재정 문제를 해결한 것이 아니라 다른 책임 주체가 사라진 자리에 학생만 남긴 결정"이라고 주장했다.국가장학금 제Ⅱ유형은 대학의 등록금 인하·동결 등 등록금 부담 완화 노력을 조건으로 정부가 장학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학생 개인이 아니라 대학에 재원을 지원하면  대학이 이를 활용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이들은 국가장학금 제Ⅱ유형 폐지 결정 과정에서 학생 의견이 배제된 경위에 대한 공식적인 설명도 함께 요구했다. 협의회와 연합회는  "고등교육은 국가와 대학이 함께 책임져야 할 공공의 영역"이라며 "그 책임을 학생에게 전가하는 통보식 정책 추진에 대해 대학생 사회는 더 이상 침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3. 3

      [속보] '서해피격 은폐 의혹' 서훈·박지원·서욱 1심 무죄 선고

      [속보] '서해피격 은폐 의혹' 서훈·박지원·서욱 1심 무죄 선고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