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대표 음식 개발…관찰사 옹심이·뽕잎밥·추어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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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제일 도시를 표방하는 강원 원주시가 특색있는 대표 음식을 선보였다.
원주시는 11일 관찰사 옹심이(새알심)를 비롯해 뽕잎밥과 복숭아 불고기, 추어탕 등 4종의 대표 음식에 대한 시식회를 가졌다.
시는 감자로 만든 관찰사 옹심이와 관찰사 옹심이 불고기(고추장 카레·치즈)는 지역 식문화의 대표성과 상징성, 관광객에 대한 파급력을 고려해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조선시대 백과사전인 '오주연문장전산고'에는 감자가 벼 대체 작물로서 원주에서 중점 재배됐다는 기록이 실려있다.
시는 문헌 사료를 바탕으로 감자가 지역 대표 먹거리로 조선시대 500년 행정 중심지인 강원감영과 관찰사를 연계한 스토리텔링을 마련하고, 감자떡과 감자 빵 등을 개발해 상품화하는 방안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전국적인 관광 명소로 급부상한 소금산 출렁다리가 있는 간현관광지에 추진 중인 미디어파사드와 케이블카, 유리 다리, 잔도, 전망대와 함께 먹거리타운을 조성, 대표 음식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소금산 출렁다리 개장과 함께 밀려드는 관광객들이 대표 음식점과 맛집을 찾고 있으나 지역의 확실한 명물 먹거리가 없다는 평가가 지속해서 제기됐다"며 "이번 대표 음식을 지역 명물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