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줄었던 세계 증시 시가총액이 2경1천조원을 넘는다는 분석이 나왔다.

11일 세계거래소연맹(WFE)의 '2020년 1분기 증시 하이라이트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 세계 증시 시총이 19조3천661억달러(2경3천545조원) 줄었다.

특히 코로나19의 영향이 본격화한 2월과 3월에만 18조달러(2경1천888조원)이상 줄었다.

WFE는 1분기 시총 감소의 원인으로 코로나19 여파를 지목하면서 "감소분은 대부분 2월과 3월에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1분기 말 세계 증시의 시총은 73조9천616억달러(8경9천937조원)로 전분기보다 20.75%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미주(-22.18%)와 유럽·중동·아프리카(-22.79%)가 20%대의 감소율을 보였고 아시아·태평양(-17.46%)도 크게 줄었다.

앞서 작년말 세계증시 시총은 93조3천277억 달러(11경3천486조 원)로 1년간 25.58% 증가했다.

영국 런던에 있는 WFE는 각국 거래소 등 증시 관련 기관 250여곳의 정보를 토대로 시장 통계를 집계한다.

"코로나19 여파로 줄었던 세계증시 시총 2경1천조원 넘어"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