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와 마산지방해양수산청이 마산항 서항지구 친수공간 조성사업 등에 힘을 합친다.

허성무 창원시장과 변재영 마산지방해양수산청장은 11일 창원시청 시정회의실에서 현안 사업 업무협약을 했다.

창원시에는 서항지구 친수공간 조성, 마산만 방재언덕 공사 등 해양수산부 소속 국가기관인 마산지방해양수산청이 국비로 진행 중인 굵직한 사업이 많다.

창원시는 올 연말 준공예정인 서항지구 친수공간 공사와 내년 방재언덕 공원 공사가 끝나면 마산지방해양수산청으로부터 운영권을 넘겨받아 관리하기로 했다.

창원시는 또 시유지를 맞바꾸는 방식으로 해양수산부 부지인 서항지구 친수공간에 '민주주의 전당'을 짓기로 했다.

두 기관은 창원시가 서항지구 친수공간에 조성하려는 안전체험교육센터, 근대역사 체험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국비 지원을 받는데도 합치기로 했다.

서항지구 친수공간 조성사업은 항만기능을 잃은 마산항 서항 일대를 공원으로 바꾸는 사업이다.

마산지방해양수산청이 전액 국비를 들여 서항부두∼1부두∼중앙부두를 잇는 길이 2.3㎞, 면적 21만6천㎡ 항만구역을 올 연말까지 공원으로 조성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