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發 확진자 벌써 42명…1300여 명 연락 불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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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클럽 방문자 1946명 中 1309명과 연락 안 닿아"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다. 9일 오후 2시 기준으로 이태원발 확진자가 최소 42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 당국과 서울시·인천시 등의 브리핑에 따르면 이태원 클럽 관련 전체 확진자 수는 서울 27명, 경기 7명, 인천 5명, 부산 1명, 충북 1명이다.
이들 외 인천지역 1명의 확진자는 이태원 클럽은 방문하지 않았지만 비슷한 시기에 이태원 주점을 다녀온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전국적으로) 2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라면서 "이는 오전 오늘 9시까지 숫자"라고 밝혔다.
그러나 해당 브리핑 이후 확진자는 더욱 늘어났다. 서울시가 이날 오후 2시 브리핑을 통해 밝힌 확진자 수는 서울 지역에서만 27명으로 나타났다. 인천시에서도 현재까지 6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중 5명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이고, 1명은 이태원 주점 방문자다.
전국 숫자를 종합하는 방역 당국과 현장 확진 결과를 바로 보고받는 각 지자체의 발표 시차를 고려해 종합하면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최소 42명이다.
한편 서울시는 이태원 클럽 방문자 1946명 중 1309명과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추가적인 감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서울시 발표에 대해 방역 당국은 현재 클럽 방문자 1521명, 종업원 73명의 명단은 갖고 있지만, 연락이 안 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권 부본부장은 "4월29일부터 5월6일까지 이태원에 소재한 클럽에 방문하신 분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라면서 "우선 외출하지 말고 자택에 머무르면서 보건소 또는 1339에 이태원 클럽 등에 방문 사실을 신고하고 조치사항에 따라 달라"고 했다.
이어 "반드시 개인 방역 5대 기본수칙을 지키고, 종교 행사와 관련해서도 온라인 등 비대면·비접촉 방법 활용을 권장한다"라며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외출하지 말고, 콜센터·보건소에 문의해 진료·검사를 적극적으로 받아 달라"고 덧붙였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방역 당국과 서울시·인천시 등의 브리핑에 따르면 이태원 클럽 관련 전체 확진자 수는 서울 27명, 경기 7명, 인천 5명, 부산 1명, 충북 1명이다.
이들 외 인천지역 1명의 확진자는 이태원 클럽은 방문하지 않았지만 비슷한 시기에 이태원 주점을 다녀온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전국적으로) 2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라면서 "이는 오전 오늘 9시까지 숫자"라고 밝혔다.
그러나 해당 브리핑 이후 확진자는 더욱 늘어났다. 서울시가 이날 오후 2시 브리핑을 통해 밝힌 확진자 수는 서울 지역에서만 27명으로 나타났다. 인천시에서도 현재까지 6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중 5명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이고, 1명은 이태원 주점 방문자다.
전국 숫자를 종합하는 방역 당국과 현장 확진 결과를 바로 보고받는 각 지자체의 발표 시차를 고려해 종합하면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최소 42명이다.
한편 서울시는 이태원 클럽 방문자 1946명 중 1309명과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추가적인 감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서울시 발표에 대해 방역 당국은 현재 클럽 방문자 1521명, 종업원 73명의 명단은 갖고 있지만, 연락이 안 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권 부본부장은 "4월29일부터 5월6일까지 이태원에 소재한 클럽에 방문하신 분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라면서 "우선 외출하지 말고 자택에 머무르면서 보건소 또는 1339에 이태원 클럽 등에 방문 사실을 신고하고 조치사항에 따라 달라"고 했다.
이어 "반드시 개인 방역 5대 기본수칙을 지키고, 종교 행사와 관련해서도 온라인 등 비대면·비접촉 방법 활용을 권장한다"라며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외출하지 말고, 콜센터·보건소에 문의해 진료·검사를 적극적으로 받아 달라"고 덧붙였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