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시속 169㎞…광속구 던지는 약관의 미국 좌완, 루크 리틀
미국 대학생 왼손 투수 루크 리틀(21)은 메이저리그 선수들도 주목하는 '온라인 스타'다.

4월 말 시속 102마일(약 164㎞)의 빠른 공을 던져 주목받은 리틀이 자신의 비공인 최고 구속을 105마일(약 169㎞)로 늘렸다.

리틀은 9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실내 투구 영상을 올렸다.

리틀의 투구 후, 영상 오른쪽 구속을 알리는 자리에 시속 105마일이 찍혔다.

미국 야구전문잡지 베이스볼 아메리카,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 크리스천 옐리치 등이 이 영상을 공유하면서 리틀은 또 한 번 화제를 모았다.

키 203㎝, 몸무게 102㎏의 샌저신토 대학 2학년인 리틀은 구속으로 미국 팬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리틀은 지난해 대학리그에서 35⅓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삼진 69개를 잡았다.

볼넷도 36개를 허용해 파이어볼러 특유의 '제구 난조'가 약점으로 꼽힌다.

하지만 미국 베이스볼프로스펙트저널은 "올해 대학 시범경기에서 리틀은 9이닝 동안 볼넷 3개만 내줬다.

삼진은 17개를 잡았다"며 리틀의 제구력이 나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 내 모든 스포츠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되면서, 미국 스포츠 팬들은 '온라인'으로 모인다.

리틀은 '강속구 투구 영상'으로 이미 온라인에서는 메이저리거 못지않은 인기를 얻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