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창작지원·문화누리카드 확대·공연관람료 할인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문화예술계에 활력을 불어 넣고 생계 위협을 받는 예술인들을 지원하기 위한 추가 계획을 마련했다.

예술위는 문화예술진흥기금 적립금을 헐어 예술계 피해를 회복하고 공연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지원금 총 351억5천만원을 긴급 편성했다고 8일 밝혔다.

우선 피해가 막심한 공연, 전시 분야를 지원하기 위한 예술창작지원금으로 158억5천만원을 배정했다.

문화, 체육, 관광 분야 수요 확대 차원에서 소외계층을 위한 통합문화이용권인 문화누리카드 관련 지원금도 63억원 추가로 편성했다.

문화누리카드는 공연, 영화, 전시 관람이나 음반 구매에 사용할 수 있고 교통, 숙박, 관광시설에서도 쓸 수 있다.

또한 고사 위기에 처한 공연시장을 살리기 위해 공연 관람료를 할인하는 데 130억원을 책정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는 하반기부터 관람객 1인당 8천원 상당의 할인권을 300만명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예술위는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예술계를 지원하기 위한 모금 캠페인 '예술나무로 다시, 봄!'도 벌이고 있다.

아울러 문화체육관광부 등 유관기관과 함께 코로나19 이후 예술계를 정상화하기 위한 여러 정책과제도 논의 중이다.

예술위, 문화예술계 코로나 극복에 351억 추가 지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