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CJ ENM, 3분기에 주가 반등 재료…'매수'"
하나금융투자는 8일 CJ ENM에 대해 올해 2분기까지는 업황이 어려우나 3분기에 주가 반등 재료가 집중됐다며 기존 목표주가 16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CJ ENM은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39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9.7%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전날 공시했다.

이기훈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광고 매출이 위축될 수밖에 없는 환경에서 예정된 작품들을 편성하다 보니 실적 부진은 예견된 바였다"고 진단했다.

이어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27% 감소한 637억원"이라며 "2분기 역시 비슷한 사업 환경이 예상되나 텐트폴(가장 흥행에 성공할 만한 작품) 편성 부재는 오히려 위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3분기에는 코로나19 완화에 따른 광고 업황 회복, '비밀의 숲 2'·'청춘기록'·'싸이코지만 괜찮아' 등 준 텐트폴 드라마 배치, 영화 라인업 상영 재개 등 주가 반등 트리거(방아쇠)가 집중돼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