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정책성과 국민 체감 힘 모을 것", 김두관 "겸손과 능력 기대"
김태년에 쏟아진 당내 주문…"일하는 민주당 만들어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당선인들은 7일 원내대표 경선에서 선출된 김태년 신임 원내대표에게 '일하는 민주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주문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김 원내대표의 당선을 축하하며 "문재인 정부의 집권 3년 차를 맞아 '레임덕'이 아닌 '마이티(mighty·강력한) 덕'이 돼 개혁과제를 속도감 있게 처리해야 한다"며 "'일하는 민주당, 능력 있는 민주당, 성과 내는 민주당'을 만드는데 힘써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집권여당의 정책위의장으로서 이인영 전임 원내대표와 김태년 신임 원내대표와 함께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신임 원내대표와 함께 국민 여러분이 정책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

'원팀'으로 김 원내대표와 함께 21대 국회에서 최고의 성과를 내도록 거듭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두관 의원은 페이스북에 '겸손과 능력의 원내대표를 기대한다'는 글을 올리고 "지금 우리 당에 가장 필요한 단어는 겸손과 능력이다.

총선 결과엔 겸손이, 포스트 코로나 대응에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막연히 경제를 살리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약자들의 손을 잡는 민주당, 고용 위기를 막아내는 유능한 민주당이 국민이 우리에게 주신 명령"이라며 "정치가 필요한 국민에게 먼저 다가가 손을 잡아주는 현장형 민주당이 우리가 대선을 승리로 이끄는 길"이라고 밝혔다.

이어 "야당과도 협치가 필요하다.

우리가 압승했다고 야당과의 타협을 거부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돌아간다.

이렇기 때문에 발목잡기에 대해서는 단호한 힘을 보여주는 것도 동시에 요구된다"며 "나에게 이런 민주당을 위해 역할이 있다면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덧붙였다.

소병훈 의원은 "김 신임 원내대표가 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하여 당과 국회가 새롭게 도약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경기 안성의 이규민 당선인은 페이스북에 "민주당 당선자들, 김태년 의원과 잘 뭉쳐 가장 일 잘하는 21대 국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의 소병철 당선인은 페이스북에 "김태년 신임 원내대표는 순천 출신이라서 정말 자랑스럽다"며 낙선한 전해철·정성호 의원에게 "앞으로도 21대 국회와 더불어민주당을 위하여 커다란 역할을 해 주실 줄 믿는다"는 위로를 건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