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지급한 아동 돌봄 쿠폰으로 아이 옷을 사는 부모가 늘면서 유아동복 기업 매출도 덩달아 뛰었다.

유아동복 기업 한세드림은 자사 브랜드 '모이몰른'과 '컬리수' 로드점 매출이 이 쿠폰의 지급 후 각각 165%, 160% 늘었다고 7일 밝혔다.

두 브랜드의 로드점은 전국에 147개 있다.

한세드림은 아동 돌봄 쿠폰이 지급된 4월 13일을 기준으로 전(3월 21일~4월 12일)과 후(4월 13일~5월 5일) 23일을 비교했다.

제로투세븐의 유아동복 브랜드 '알로앤루'와 '알퐁소' 대리점 매출도 쿠폰 지급 이후 각각 60%, 120% 증가했다.

아동 돌봄 쿠폰이 사용 가능한 두 브랜드 대리점은 전국 60여개로, 제로투세븐은 아동 돌봄 쿠폰이 지급된 4월 13일 전후 6일을 비교했다.

업계 관계자는 "아동 돌봄 쿠폰으로 아이 옷을 사는 부모가 늘면서 가맹 소상공인들의 매출 회복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동 돌봄 쿠폰은 만 7세 미만 아이를 둔 가정을 대상으로 정부가 아동 1인당 40만원 상당의 지원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아동돌봄쿠폰 효과에 유아동복업체 매출 '껑충'(종합)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