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으로 인한 자살 막자" 도박관리센터-자살예방협회 공조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가 7일 한국자살예방협회와 도박 문제로 인한 자살을 예방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두 기관은 도박·자살 문제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예방교육과 치유 활동, 도박 관련 자살 실태 연구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하면서 불법 온라인 도박과 이로 인한 자살 등 2차 피해가 증가하는 데 대응하는 조치다.

이홍식 도박문제관리센터장은 "2015년부터 3여년 동안 도박 문제를 일으킨 6천938명 조사한 결과 22.6%가 최근 한 달간 자살이나 자해를 생각했다고 응답했다"며 "도박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도박문제관리센터는 도박 문제 예방 및 치유·재활을 위한 공공기관으로, 누구나 365일 24시간 헬프라인(☎ 1336)을 통한 전화상담이나 넷라인(netline.kcgp.or.kr)을 통한 채팅 상담을 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