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피스 "국민 61%, 경기부양 위해 '그린뉴딜 정책' 도입 찬성"
국민 10명 중 6명은 친환경 성장 전략인 '그린뉴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한 경기를 부양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 환경단체 그린피스가 전국 성인 남녀 1천6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한 경기회복 방안'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61%가 그린뉴딜 정책이 한국과 글로벌 경기 부양에 도움이 된다고 인식했다.

또 응답자 60%는 국회가 그린뉴딜의 법제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린뉴딜 정책을 도입해 얻을 수 있는 이점(복수응답)으로는 '미세먼지 문제 해결'(84%), '재생에너지로의 전환'(84%), '산업 경쟁력 강화'(81%) 등이 있다고 대답했다.

응답자들은 정부가 그린뉴딜 정책에 포함해 지원해야 할 친환경 산업으로 '지능형 전력망' 구축'(80%), '저탄소 건물·에너지 효율 산업'(78%), '전기차 인프라 확대'(76%) 등을 꼽았다.

그린피스 관계자는 "국민 다수가 그린뉴딜 정책을 원하고 있다"며 "정부가 이런 민심을 반영해 서둘러 '한국형 그린뉴딜'을 도입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정책을 실행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