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같은 기간보다 12.6% ↑…국내 특허출원도 2.9% ↑

코로나19 여파에도 1∼4월 해외 특허출원 크게 늘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올해 해외 특허출원 건수가 크게 늘었다.

7일 특허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4월까지 특허청에 접수된 특허협력조약(PCT)에 따른 국제 특허출원은 모두 5천89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6% 늘었다.

코로나19 여파에도 1∼4월 해외 특허출원 크게 늘어
국내 특허출원도 6만5천49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증가했다.

최근 5년(2015∼2019년)간 국내 특허출원 연평균 증가율은 0.6%, PCT 국제 특허출원 증가율은 6.7%였다.

올해 코로나19로 어려운 가운데도 출원은 더 활발해진 것을 보여준다.

특허출원 증가를 견인한 주체는 대기업(9.8%↑), 중소기업(6.6%↑) 등 국내 기업으로, 출원 건수가 정체된 외국 기업(0.5%↓), 국내 개인(0.2%↓)과 비교된다.

PCT 국제 특허출원 증가도 대기업(21.0%↑)과 중소기업(6.5%↑)이 주도했다.

현성훈 특허청 정보고객지원국장은 "어려운 여건에도 우리 기업들이 선제적 지식재산 투자에 나선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며 "우리 기업들이 특허 등 지식재산을 무기로 세계시장을 선점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