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코로나TF 축소·해체 하루만에 없던 일…트럼프 "계속 유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코로나19 대유행 계속되는데 경제재개에만 초점' 역풍 속 궤도수정
트럼프 "그렇게 인기 많은지 몰랐다"…11일 재편, 파우치·벅스 등 계속 활동 미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축소 및 단계적 해체 방침이 하루 만에 없던 일이 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기구 해체 보다는 재편 쪽으로 궤도를 수정하면서다.
미국 내 코로나19 대유행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경제 정상화로 초점을 전환, TF 활동을 접는 것을 두고 우려와 비판 여론이 제기된 상황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오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이끄는 백악관 코로나바이러스 TF는 매우 복잡한 자원들을 어마어마하게 불러모으는 환상적인 일을 했다"며 "이러한 성공으로 인해 TF는 안전 및 우리나라의 재개에 주력하면서 무기한으로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적절하게 인원을 추가하거나 줄일 수도 있다"며 "TF는 또한 백신 및 치료법에 매우 집중하게 될 것이다.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낮 국가 간호사의 날 선포문 서명식 행사에서 "나는 조만간 그것(TF)을 축소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나는 축소를 이야기 시작했던 어제까지도 TF가 얼마나 인기가 좋은지 알지 못했다.
대중들에 의해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매우 저명한 인사들로부터 TF를 유지해달라는 전화를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일정 시점에 우리는 TF가 필요 없게 될 것"이라면서도 일단 유지 방침을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 재개와 관련한 두어명의 인사를 TF에 추가할 것이라며 오는 11일 명단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진 킴 레이놀즈 아이오와주 주지사와의 접견에서 TF 간판격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과 데비 벅스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은 계속 활동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TF 유지 방침은 24시간도 안 돼 방침을 뒤집은 것이라고 CNN방송, 정치전문매체 더 힐 등 미언론들이 꼬집었다.
TF의 '미래'를 놓고 다시 한번 혼선이 빚어진 셈이다.
TF를 유지키로는 했지만 모든 시선이 재선에 고정된 트럼프 대통령의 초점이 경제활동에 맞춰진 만큼, 브리핑 등 TF의 대외활동이 예전만큼 활발하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날 오후 백악관 대변인 브리핑에서도 코로나19 TF 운영 방향을 둘러싼 혼선과 관련, '코로나19 TF 축소 아이디어는 애초 누구 생각이었느냐' 등의 질문이 나왔으나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은 "대통령이 한 말로 갈음하겠다.
그는 오늘 네 번이나 이 질문을 받았다"면서 "대통령이 네 번이나 대답한 데 대해 더 추가하지 않겠다"고 얼버무렸다.
더힐은 "TF 축소 결정은 의회와 공중보건 전문가들로부터 즉각적인 역풍을 맞았다"며 "코로나19 발병과 사망자가 여전히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주별 경제 정상화와 맞물려 수주 안으로 발병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TF를 총괄해온 펜스 부통령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백악관이 코로나19 TF를 언제 해산할지 대화하고 있다면서 미국 현충일(메모리얼 데이)인 오는 25일 전후로 코로나19 대응 조율을 연방 기관으로 옮기기 시작할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도 전날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러한 방침을 확인했다. /연합뉴스
트럼프 "그렇게 인기 많은지 몰랐다"…11일 재편, 파우치·벅스 등 계속 활동 미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축소 및 단계적 해체 방침이 하루 만에 없던 일이 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기구 해체 보다는 재편 쪽으로 궤도를 수정하면서다.
미국 내 코로나19 대유행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경제 정상화로 초점을 전환, TF 활동을 접는 것을 두고 우려와 비판 여론이 제기된 상황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오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이끄는 백악관 코로나바이러스 TF는 매우 복잡한 자원들을 어마어마하게 불러모으는 환상적인 일을 했다"며 "이러한 성공으로 인해 TF는 안전 및 우리나라의 재개에 주력하면서 무기한으로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적절하게 인원을 추가하거나 줄일 수도 있다"며 "TF는 또한 백신 및 치료법에 매우 집중하게 될 것이다.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낮 국가 간호사의 날 선포문 서명식 행사에서 "나는 조만간 그것(TF)을 축소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나는 축소를 이야기 시작했던 어제까지도 TF가 얼마나 인기가 좋은지 알지 못했다.
대중들에 의해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매우 저명한 인사들로부터 TF를 유지해달라는 전화를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일정 시점에 우리는 TF가 필요 없게 될 것"이라면서도 일단 유지 방침을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 재개와 관련한 두어명의 인사를 TF에 추가할 것이라며 오는 11일 명단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진 킴 레이놀즈 아이오와주 주지사와의 접견에서 TF 간판격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과 데비 벅스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은 계속 활동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TF 유지 방침은 24시간도 안 돼 방침을 뒤집은 것이라고 CNN방송, 정치전문매체 더 힐 등 미언론들이 꼬집었다.
TF의 '미래'를 놓고 다시 한번 혼선이 빚어진 셈이다.
TF를 유지키로는 했지만 모든 시선이 재선에 고정된 트럼프 대통령의 초점이 경제활동에 맞춰진 만큼, 브리핑 등 TF의 대외활동이 예전만큼 활발하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날 오후 백악관 대변인 브리핑에서도 코로나19 TF 운영 방향을 둘러싼 혼선과 관련, '코로나19 TF 축소 아이디어는 애초 누구 생각이었느냐' 등의 질문이 나왔으나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은 "대통령이 한 말로 갈음하겠다.
그는 오늘 네 번이나 이 질문을 받았다"면서 "대통령이 네 번이나 대답한 데 대해 더 추가하지 않겠다"고 얼버무렸다.
더힐은 "TF 축소 결정은 의회와 공중보건 전문가들로부터 즉각적인 역풍을 맞았다"며 "코로나19 발병과 사망자가 여전히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주별 경제 정상화와 맞물려 수주 안으로 발병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TF를 총괄해온 펜스 부통령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백악관이 코로나19 TF를 언제 해산할지 대화하고 있다면서 미국 현충일(메모리얼 데이)인 오는 25일 전후로 코로나19 대응 조율을 연방 기관으로 옮기기 시작할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도 전날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러한 방침을 확인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