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군에 따르면 육군 6군단 정보통신단에 근무 중인 홍재화(28) 중위는 아내 서은선(28) 해군 중위와 함께 어린이날을 앞둔 지난 3일 경기 포천시의 아동복지시설 '꿈이 있는 마을'에 위문품을 전달했다.
위문품은 홍 중위와 서 중위가 직접 구매한 외출복과 속옷, 양말 등 70만원 상당의 아동용품이다.
이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지급받은 아동돌봄쿠폰 40만원에 사비 30만원을 더해 위문품을 구입했다.
아동돌봄쿠폰은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돕고 아동양육가구의 부담을 줄이고자 보건복지부가 만 7세 미만 자녀를 둔 전국 200만 가구에 지급하는 쿠폰이다.
꿈이 있는 마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후원과 봉사의 발길이 끊겨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홍 중위는 "부모가 되면서 나보다는 주변을 돌아보게 됐다"며 말을 아꼈다.
꿈이 있는 마을은 한국전쟁 당시 고아를 돌보기 위해 1951년 설립된 복지시설로 현재 아동 및 청소년 30여명이 생활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