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3조 유치 '역대 최고'…기업투자 쏠린 아산

2020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충남 아산시는 다양한 기업지원 정책을 바탕으로 친기업 행보를 이어가면서 투자 유치도시로서의 면모도 확장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산시는 지난해 기업 투자로 13조1612억원을 유치하는 역대 최대 성과를 달성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2월 영광YKMC 280억원을 시작으로 3월 대연 121억원, 7월 이티에스 151억원, 7월 영화테크 60억원, 11월 삼성디스플레이 13조1000억원 등 총 5개 기업으로부터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8만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 등 성장 발판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산시 기업유치지원단은 업체에 맞춤 입지를 제공하고 기업 운영에 애로가 생기면 기업경영애로지원단, 허가담당관이 한 팀이 돼 신속하게 제반 행정 업무 등을 처리한다.

산·학·관 관계자들로 구성된 경제협력협의체는 현장에서 필요한 다양한 기업지원 정책을 고민하며 발굴하고 있다.

이미 아산시엔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다양한 업종의 글로벌 기업들이 자리잡았으며 KTX와 수도권 전철도 운행되고 있다. 천안~아산~당진 고속도로, 제2서해안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아산시는 국내 최고 수준의 교통·물류 인프라를 갖추게 되며, 현재 서울 여의도 면적 3배 크기의 10개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투자가 투자를 이끌고 나아가 도시를 성장시키며 다시 시민의 소득에 보탬이 되도록 하는 ‘선순환 투자유치체계’를 구축해 나가는 것이 아산시의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들에 “젊은 도시로 풍부한 인적 인프라까지 갖추고 있는 아산시를 주목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