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지성호 겨냥한 민주당 "가짜뉴스 유포·거짓 선동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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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강훈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전국민이 힘겨운 상황에서 탈북자 출신 통합당 태영호 당선인과 미래한국당 지성호 당선인의 '가짜뉴스'가 대한민국을 또 한 번 혼란에 빠뜨렸다"고 날을 세웠다.
강 수석대변인은 "정부가 '김정은 사망설'을 공식 부인한 상황임에도 탈북자 신분을 이용해 가짜뉴스를 유포한 행위는 매우 부적절했다"며 "대한민국 국민을 허위 정보와 거짓 선전·선동한 것을 진심으로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두 당선인이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려면 책임감 있는 자세를 갖춰야 한다"며 "통합당도 이들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인 김홍걸 더불어시민당 당선인도 페이스북을 통해 "마치 자신이 직접 북한에 가서 보고 온 사람처럼 가짜뉴스를 유포하던 언론과 정치인들은 국가적 망신이란 것을 깨달았다면 앞으로는 제발 자제하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조선중앙방송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절(5·1절)이었던 전날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건강이상설에 이어 사망설까지 휩싸였던 김 위원장이 모습을 드러낸 건 20일 만이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