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앨범 우리가 자체 작업"…방탄소년단, 작업기 잇따라 공개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최근 자체적으로 새 앨범을 만들어 나가는 과정을 잇따라 팬들에게 알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맞은 활동 공백기에 새 앨범 작업에 착수한 것인데, 작업기 자체를 팬들과 공유하는 시도를 하고 있어 주목된다.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은 1일 유튜브 공식 채널 '방탄TV'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팀의 이번 앨범 작업을 우리가 자체적으로 하게 되면서 (분야별로) PM(프로젝트 매니저)을 뽑았는데, 제가 음악을 맡았다"고 소개했다.

지민은 "PM으로서 멤버들이 어떻게 (음악) 작업을 하고 싶은지, 어떤 스타일의 곡을 하고 싶고, 구성은 어떻게 하고 싶은지, 어떤 멤버가 잘 어울릴지 등을 정리해서 회사랑 논의를 하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새 앨범 우리가 자체 작업"…방탄소년단, 작업기 잇따라 공개
컴퓨터 앞에 앉은 그는 최근 멤버들과 만나 논의한 내용을 정리하는 모습도 공개했다.

슈가도 지난달 24일 방탄TV에서 팬들에게 근황을 알리며 "우리가 다시 새 앨범 작업에 들어갔다"면서 "우리끼리 상의해서 비주얼, 음악 등 담당을 정해서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리더 RM은 지난달 17일 "콘서트 등이 많이 연기, 취소되고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새로운 걸 해보자는 결론에 다다르게 됐다"며 앞으로 자신들의 일상을 공유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새 앨범이 나올 것이다.

앨범 준비를 시작했다"면서 "준비 과정도 공유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새 앨범 우리가 자체 작업"…방탄소년단, 작업기 잇따라 공개
방탄소년단은 지난 2월 21일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MAP OF THE SOUL : 7)을 발매해 세계적인 반향을 일으켰다.

이어 4월부터는 '맵 오브 더 솔'을 제목으로 내건 새 월드투어에 나설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사태가 벌어지면서 투어를 시작하지 못하고 전체 투어 일정을 재조정하는 결정을 내려야 했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28일 투어 일정을 전면 재조정한다고 알리면서 "코로나19로 인한 아티스트 활동 공백은 뉴노멀(New normal) 시대에 맞게 새로운 방식으로 채워갈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연합뉴스